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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의 반도체 매도에 42p 급락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7/12/21 [19:29]

코스피, 외국인의 반도체 매도에 42p 급락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7/12/21 [19:29]
코스피가 21일 외국인의 반도체주 대량 매도로 40포인트 넘게 하락해 2,420대로 주저앉았다. '외국인'과 '반도체'가 한국 증시의 최대 변수임을 보여주는 하루였다.

코스피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2.54p(1.72%) 급락한 2,429.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 낙폭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작년 11월 9일(45포인트 하락) 이후 1년 1개월만에 최대다.


최근에 코스피가 40포인트 넘게 떨어진 것은 한반도 긴장고조로 외국인 매도에 급락했던 지난 8월 3일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3천270억원어치를 순매도, 주가 급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특히 삼성전자 1천636억원과 SK하이닉스 445억원어치 등 반도체를 집중매도했다. 외국인 집중 매도로 삼성전자는 3.42%, SK하이닉스는 3.87% 급락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도 막판 매도 우위로 돌아서 74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만 홀로 3천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주가 급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의 반도체주 매도는 원화 강세로 4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이 기존의 예상과는 달리 3분기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국내증권사들의 잇따른 보고서가 결정적 작용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3.42%)가 4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에 급락했고,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000660](-3.87%)도 큰 폭으로 내렸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4.95p(1.98%) 급락한 740.32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8원 오른 1,082.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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