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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소속의원 2/3이상 통합 반대 확인”

“통합 추진시 평화개혁연대 의원 서명, 원외위원장도 문호 개방”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7/11/22 [13:26]

박지원 “소속의원 2/3이상 통합 반대 확인”

“통합 추진시 평화개혁연대 의원 서명, 원외위원장도 문호 개방”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7/11/22 [13:26]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어제 의원총회에서 소속의원 2/3이상이 통합을 반대한 것이 확인되었으나 안철수 대표는 그래도 통합을 추진 할 것”이라며 이에 대항 “평화개혁연대 세력확장을 위해 의원 서명을 받을 것이며 원외위원장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 안철수 대표는 마이웨이를 외치고 박지원 전 대표는 분당을 말했다. 과연 국민의당은?    

    

전날 5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른바 끝장토론이 “국민들이 만들어준 소중한 다당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이 통합 논의가 당의 분열의 원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의원들의 의견이 일치하였다. 이번 논의에도 불구하고 당이 화합해야 한다.”는 김경진 원내대변인의 논평이 나왔음에도 의총 다음 날인 22일 당은 다시 찬반 양론으로 전투에 돌입했다.

 

김 원내 대변인은 이날 의총의 통합 찬반에 대해 “통합여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며 “바른정당이 지난겨울 탄핵국면에서 보여준 행동 등을 보면, 바른정당과 정책연대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정책연대 등을 통해 바른정당과 신뢰를 구축해가고, 신뢰를 기반으로 선거연대 등 진전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브리핑을 했다.

    

하지만 박 전 대표는 오늘(22일) 아침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된 어제 의원총회 결과에 대해서 통합 반대가 다수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30명의 의원들 중 20명 이상이 통합에 반대하고 더 이상 통합 논의를 하지 말자고 했는데도 불과 한두시간 만에 안철수 대표 측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보면 통합을 재추진하고 포기하지 않는 것 같다”며 “어제 의원총회는 봉합 반, 분열 반”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당의 절대 다수가 통합 논의를 하지 말자고 했으면 하루라도 참고 소통을 해야 하는데, 불과 한두시간 후에 통합만이 살 길이라고 외치는 것은 ‘평화개혁연대, 당신들 해 볼 테면 해 봐라’ 하는 이야기로 들었다”고 말해 불쾌감을 표출했다.

 

이에 박 전 대표는 “안철수 대표가 원외 위원장과 당원들에게 통합을 묻는 절차를 계속 진행한다면 평화개혁연대도 향후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나갈 것이고, 또 원외 지역위원장까지 참여하는 방향으로 문을 열어 놓을 것”이라며 안 대표와 정면대결도 불사할 뜻을 내비쳤다.

 

특히 박 전 대표는 “바른정당과 통합을 하면 여론조사로 볼 때, 우리가 2당으로 올라간다고 하는데 이것은 정말 괴상한 논리이고, 구상유취하다”며 “여론조사를 그렇게 신뢰한다고 하면 지금 지지율이 4,5%에 머무르고 있는 우리 당은 존재 의의가 없는 것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 전 대표는 “정당은 개인 회사가 아니라, 현역 국회의원, 당원 등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어디로 가는가가 중요한 집단 지성이 발휘되는 곳”이라며 “정당을 마치 회사 사장처럼 혼자 끌고 간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안철수 대표가 지금 정치를 수학으로 과학으로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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