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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박근혜는 태극기집회라도 열지만 MB는 힘없다"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7/11/14 [20:04]

정두언 "박근혜는 태극기집회라도 열지만 MB는 힘없다"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7/11/14 [20:04]
정두언 전 의원은 14일 자신의 겨냥한 검찰수사에 강력 반발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 지금 아무 힘이 없는 거다. 무슨 힘이 있겠냐"고 반문했다.

과거 MB 측근이었다가 결별한 정 전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 같은 경우는 태극기집회도 열고 그러잖나. 그런데 국민 중에서 MB를 그렇게 옹호하고 보복이다 그러고 나서는 세력이 없잖나. 참모들 몇 명이 모여 가지고 그러고 있는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저런 일 때문에 MB 대통령은 국민들로부터 그렇게 호감을 받고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러니까 지금 거들어주는 사람이 없잖나. 그게 좀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MB가 친이계에 결집 지시를 내린 데 대해서도 "친이계가 어디 있나.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이 그런다고 누가 말을 듣나. 그 사람이 무슨 힘이 있다고. 그런 것도 다 오해"라면서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이러라 한다고 이러고, 저러라 한다고 저러는 사람이 어디 있나"라고 일축했다.

그는 MB가 검찰 조사를 받을지에 대해선 "적폐청산이라는 말은 사실 말 자체가 거부할 수 없는 말이긴 하지만, 지금은 그 일들이 정치보복적인 성격을 띄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코너에 몰려 있다"라면서 "결국은 MB를 포토라인에 세우는 것이 최종 목표인 것처럼 느껴진다. 결국 그렇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사자방 비리 의혹에 대해선 "사자방은 박근혜 정부 때 무지 뒤졌다. 박근혜 정부가 이명박에 대한 보복을 하려고 했는데 안 됐다. 그러니까 또 뒤져봐야 안 나올 것"이라며 "지금 정권에 있는 사람들은 뭘 착각을 하고 있다. 대단한 게 있는 것으로 아는데 대단한 것 없다. 제가 알기로는"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MB의 해외계좌 의혹에 대해선 "주진우 기자가 자기가 눈으로 봤다고 그러고 다닌다"며 "그렇다면 이명박 대통령 측에서 '저 사람 엉뚱한 소리하고 다닌다'고 그러고 뭘 걸든지 해야 되는데 대응이 없었다. 그것도 좀 이상하다. 주진우 기자가 자신있게 얘기하는데도 아무 얘기도 없는 걸 보면 수상하기는 하다"고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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