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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는 개뿔, 황영철의원의 보따리 정치

용석춘 편집장 | 기사입력 2017/11/06 [21:42]

개혁보수는 개뿔, 황영철의원의 보따리 정치

용석춘 편집장 | 입력 : 2017/11/06 [21:42]
개혁보수는 개뿔, . . “키우던 개새끼들이 촛불이 활활 타오르자 불이 옮겨 붙을까 주인을 물고 도망갔다가 대충, 국면이 정리되자 옛집으로 다시 기어 들어갔다.”    

▲   비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이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선언 

6일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바른정당 의원 9명이 탈당했다. 이제 바른정당은 국회교섭단체 지위마저 잃게 됐다. 의원 중에 황영철 의원도 결국 본가로 귀가했다. 몇 개월 사이에 탈당, 입당을 ‘한 번 더’ 반복해 세간의 주목을 받던 황 의원이다. 그가 TV에 민낯을 드러내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을 터인데 당당한 모습이다. 건강한 보수개혁에 앞장 서보였던 황의원의 정치행보에 주홍글씨로 남은 것은 아닌지 안타깝다.    

▲   지난 1월 창당하고 3개월 만에 탈당선언, 그리고 복당,  탈당

이들은 촛불이 활활 타오를 때는 불이 옮겨 붙을까 보수혁신이라는 순교자적 모습으로 피해 있었다. 섬기던 주군을 탄핵하고 함께 한 동료들을 수구꼴통이라며 본가를 뛰쳐나온 이들이 돌아온 탕자마냥 옛집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들의 모습은 오로지 살아남기 위한 탕자의 귀환이다.   

이들의 탈당행위는 결국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아가 차기 총선을 겨냥해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이합집산, 철새의 전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올바른 정치인은 국민과의 약속을 생명보다 소중히 여긴다. 정치적 이해에 따라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하면 당장 이익은 있을지 몰라도 결국 그 칼날이 부메랑처럼 자신에게 되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황의원의 건강한 보수는 결국 현실이 아닌 상상에서나 그려볼 수 있는 장자의 짧은 꿈이나 다름없었다.

용석춘 홍천뉴스투데이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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