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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단죄!!' 쥐를 잡자 특공대'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7/10/17 [20:06]

MB 단죄!!' 쥐를 잡자 특공대'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7/10/17 [20:06]

4대강 사업 등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잘못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직접적인 행동으로 단죄에 나섰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단죄를 촉구하는 시민 모임인 '쥐를 잡자 특공대'가 14일(토) 오후 서울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구속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와 함께 4대강 사업지중 한 곳인 영산강 승천보에서 가져온 썩은 녹조를 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것이다.

‘쥐를 잡자 특공대’는 이날 행사에 대해 “온갖 불법 국정 농단을 저지르고도 여전히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받고 있는 이명박은 국민의 혈세로 삼성역 사거리에 초호화 사무실을 차려놓고 출퇴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내내 논현동 집을 지키는 경찰도 나랏돈으로 운영함은 물론”이라면서 “이날도 경찰은 여전히 이명박 집 앞을 지키고 있어, '쥐잡이 특공대'가 접근하자 이를 막기 위해 나왔으나, 박근혜 정권 시기와 달리 피켓 시위에 별다른 제재를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쥐를 잡자 특공대는 계속해서 “대원들은 각자 만들어 온 다양한 문구와 모양의 피켓을 들고 이명박 구속을 요구했다”면서 “투박하지만 강렬한 ‘MB 구속’피켓과, 박근혜의 수인번호가 503이라는 데에서 착안하여 그 다음 번호를 이용해 ‘504 구속’이라고 적은 피켓 등 MB 구속이 적폐 청산의 시작임을 강조하며 정부에 이를 촉구하는 내용의 피켓도 등장했다”고 이날의 상황을 설명했다.
 
‘쥐를 잡자 특공대’는 계속해서 “십수 명의 시민들이 산발적인 피켓 시위를 진행하는 동안 경찰들은 바쁘게 무전을 주고받으며 이명박 집 입구 쪽으로의 접근을 막기 위해 움직였다”면서 “시민, 경찰, 이를 취재하는 기자들까지 얽혀 소란스러운 가운데 하얀 차량이 나타났다. 차량은 대문 앞에 멈춰섰고, 이윽고 ‘명박이 나와라’는 외침과 함께 사대강 썩은 녹조가 대문 앞에 뿌려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퍼포먼스에 쓰인 썩은 녹조물이 ‘이명박이 망쳐놓은 4대강에서 나온 녹조라떼’임을 강조하며 4대강 문제에 대해 이명박에게 책임이 있음을 역설했다”면서 “또한 벽에 걸린 태극기를 가리키며 ‘뼛속까지 친일파라는 MB집에 일장기를 걸어야지 태극기를 걸어놓느냐’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쥐를 잡자 특공대’는 이와 함께 "이명박의 많은 죄상이 드러나고 있는데 4대강이나 자원외교 문제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이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어 이에 4대강 사업의 문제를 알리기 위해 영산강의 썩은 녹조를 뿌렸다"고 밝혔다.
 
'쥐를 잡자 특공대'는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은 다른 국정 농단과 다름없이 불법으로 진행되었다"며, "4대강 사업도 적폐 청산 대상에 포함하고, 다른 문제와 마찬가지로 4대강 사업에 관해서도 이명박의 잘못에 대해 단호히 응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쥐를잡자 특공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단죄를 촉구하기 위해 뜻 있는 젊은 직장인들의 주도로 지난 3일 결성된 모임이다. 직장인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수십 명 규모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엄정한 심판을 촉구하기 위해 적극적인 시위와 퍼포먼스를 통한 '행동'을 추구한다. 이들 중 다수는 특별한 사회 운동 경력을 갖지 않은 사람들로 평범한 시민들이 시민사회 단체들에 앞서 직접 행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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