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읍 연봉리 삼호아파트 강변도로와 청솔아파트 상가 인도에 심어진 수십 그루의 가로수가 밑동만 남은 채 모두 잘려 나갔다.
지역주민 A씨는 기껏 키운 가로수를 등산로나 공원 등에 이식하는 것이 아니라 휑하게 벌목하는 것을 보고 홍천군이 너무 안일하게 일하는 것 아니냐며 군 행정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산림청 연구에 따르면 여름철 한낮에 가로수로 많이 심어져 있는 버즘나무(플라타너스)는 증산과정을 통해 15평형 에어컨 8대를 5시간 가동하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한다.
가로수는 도로에서의 소음을 줄여주고 대기오염물질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가뜩이나 지역주민들이 미세먼지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예방차원에서라도 가로수와 숲 조성을 늘려야 하는 판에 홍천군의 섣부른 벌목으로 지역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용석춘 홍천뉴스투데이편집장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