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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립유치원휴업예고, . .보육대란우려
용석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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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10 [06:4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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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휴업예고 갈등 확산    

▲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기자회견

전국 사립 유치원들이 국공립 유치원 확대 정책 폐기, 사립유치원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 등을 요구하며 오는 18일 집단 휴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8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오는 11일 국회 앞에서 전국 사립유치원들이 재정지원 확대와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 폐기를 위한 집회를 개최한다. 이번 휴업에는 전국 사립 유치원 4100여 곳 가운데 90%인 3700여 곳이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유총은 사립 유치원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한유총 관계자는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의 75%가 사립 유치원을 다니지만 정부는 25%의 국공립 유치원 우선 정책을 펴고 있다"며 "사립 유치원에 아이를 맡긴 학부모는 세금을 똑같이 내고도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재 25% 수준인 국공립 유치원 비율을 2022년까지 40%로 높이겠다는 정부 정책에 반발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재정 상황이 열악한 사립 유치원의 대다수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도내에서는 사립유치원 원장과 설립자 140여 명이 참가한다. 이어 오는 18일에는 일일휴업을 예고했으며 일일휴업 이후에도 정부에서 대책이 나오지 않을 때에는 25∼29일 5일간 2차 휴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립유치원들은 국공립유치원에는 원아 1인당 한 달에 98만원이 지원되지만 사립유치원에는 22만원(종일반의 경우 7만원 추가)에 그친다며 학부모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사립유치원이 집회와 휴업을 추진하자 강원도교육청은 ‘불법 집단휴업’으로 규정하고 정원감축과 재정지원에 차등을 두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강원지회 관계자는 “각 유치원마다 운영위원회의 동의를 구하는 등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여섯 살 유치원생 자녀를 둔 학부모 김모씨는 “며칠씩 아이를 맡길 곳이 어디 있겠느냐"면서 아이들을 볼모로 삼는 집단 휴업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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