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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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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13 [17:2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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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보유한 국민들이 거의 다 사용하고 있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kakaotalk)’.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의 선두주자를 자임하고 있는 카카오에서 또 한 번 엄청난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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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오픈했다.(출처=카카오뱅크 페이스북)


  7월 27일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 이 인터넷 은행의 돌풍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서비스 첫 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카카오뱅크’가 랭크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접속자 및 계좌개설 요청이 폭주해 한동안 정상적 서버 운영 및 상담이 어려울 정도였으니 말이다.

게다가 아직 영업을 시작한 지 5일밖에 되지 않았는데(7월 31일 기준), 계좌개설이 무려 100만 좌를 돌파했다고 한다. 카카오뱅크 이용자들이 예·적금 등으로 맡긴 돈이 약 3,500억 원, 대출 등으로 빌린 돈이 약 3,2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라면 수신액과 여신액을 합친 돈이 1조 원을 돌파하는 순간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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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가히 폭발적이다.(출처=카카오뱅크 앱)


  카카오뱅크 앱 다운로드는 이미 180만 건을 넘어섰다고 한다. 지금도 이 수치는 계속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카카오뱅크 측은 영업시작 전, 충분한 상담인력을 확보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에 역부족이라고 한다. 

현재도 계좌개설 및 대출상담이 원활하지 않아 급히 인력을 모집, 당장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들의 열띤 반응으로 카카오뱅크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카카오뱅크가 함께 출시한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 발급 건수도 60만 건을 찍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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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 체크카드를 출시했다.(출처=카카오뱅크 앱)


  한편, 국내 제1호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는 약 50만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케이뱅크 또한 흥행 돌풍을 일으킨 것을 생각해 보면, 카카오뱅크의 흥행은 ‘핵폭탄’ 수준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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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카카오뱅크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출처=금융위원회 누리집)


  신임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카카오뱅크 출범식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금융업이 새로운 고부가 산업이 될 것”이라면서 “IT 플랫폼과 각종 빅데이터의 집약체인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한 기대가 크고, 카카오뱅크가 앞으로 선보일 각종 서비스가 금융시장에서 경쟁 압력을 높이고 새로운 핀테크 개발, 유통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시중은행들의 비대면 계좌 개설 수는 약 15만 5천여 좌라고 한다. 카카오뱅크 계좌개설 수의 1/7에 불과한 수치다. 카카오뱅크의 ‘100만’ 이라는 숫자는 상징적인 의미를 넘어 시중은행을 무척 긴장하게, 두렵게 만드는 ‘엄중한 숫자’ 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카카오뱅크는 어떤 강점이 있기에 이렇게나 많은 국민들이 열광하고 환호하는 것일까? 필자는 카카오뱅크가 출범하는 당일, 직접 앱을 내려받아 계좌개설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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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24시간 언제든지,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출처=카카오뱅크 앱)


  첫째, 365일 언제나 은행 업무를 모바일(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는 점

이는 인터넷 은행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기존에는 직장인들의 평균 퇴근시간보다 은행 마감시간이 훨씬 앞서 연차를 내거나 점심시간이 아니면 대면 은행업무를 볼 수 없었는데, 인터넷 은행의 출범으로 대부분의 업무는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몇 달 전, 필자는 케이뱅크 기사를 작성하면서 지금도 이 인터넷 은행을 애용하고 있다. 은행까지 가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퇴근 후 야간에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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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카카오뱅크 신규계좌를 개설했다. 약 7분 가량 소요됐다.(출처=카카오뱅크 앱)


  둘째, 평균 7분만에 끝나는 간편한 계좌개설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계좌개설이 매우 간단하게 이뤄진다. 필자는 약 7분 정도가 소요됐는데, 스마트폰이 서툰 분들이라도 10~15분이면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간단한 인터페이스로 구성돼 있었다.

계좌개설은 크게 ‘정보입력-신분증 촬영-타행계좌 인증’ 세 단계로 이뤄진다. 우선, 카카오뱅크 회원가입이 카카오계정과 연동되기 때문에 매우 손쉽게 처리된다. 여러 정보를 입력하는 부분도 카카오톡 플랫폼과 비슷하게 구성돼 있어 친숙하게 느껴진다.

신분증 촬영은 어두운 바닥에 두고 찍는 것이 좋다. 별도로 저장할 필요 없이 자동적으로 처리된다. 타행계좌인증은 타행으로 입금된 1원의 입금자명을 적으면 인증이 완료된다. 입금자명은 실제 사람 이름이 아닌 별칭으로 적혀 있다.

별도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등의 장치를 보완하기 위해 카카오뱅크는 지문(지문인식이 가능한 단말기만), 패턴, 인증 비밀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카카오뱅크에 간편하게 접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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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상품에 대한 유도가 아주 그럴듯하게 돼 있다. 위의 화살표를 누르면 기간, 금액 등 설정에 따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출처=카카오뱅크 앱)


  셋째, 시중은행보다 높은 예·적금 금리 제공(복잡한 우대이율 조건 없앰)

인터넷 은행은 점포 임대료와 인건비를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시중은행보다 높은 예·적금 금리를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 카카오뱅크 적금은 1년 기준(세전) 연 2.00%의 금리에 자동이체 시 0.20%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게다가 카카오뱅크 적금은 납입일, 납입횟수로 인한 금리 손해나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 적금을 창조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갑자기 돈이 생겼을 때 추가 납입도 언제든지 가능하다. 다만, 적금은 계좌당 최대 월 300만 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적금보다 금리가 낮은 정기예금도 카카오뱅크에서는 높은 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다. 복잡한 가입조건, 우대조건 없이 무조건 연 2.0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예금은 특이한 점이 ‘1개월 만기’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만기날짜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눈이 즐겁도록 이자가 얼마나 쌓이는지 예상이자액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숫자가 늘어나는 맛이 있어야 돈을 모으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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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앱에선 해외송금이 간편할뿐만 아니라 수수료도 매우 저렴하다.(출처=카카오뱅크 앱)


  넷째, 해외송금할 때 드는 수수료가 무척 저렴

카카오뱅크에서는 국내 최저 수준의 해외송금 수수료가 적용된다. 해외에 돈을 자주, 많이 보내야 하는 분들에게 아주 유용할 것이라 생각된다.

미국, 일본, 유럽을 포함하여 총 22개국에 아주 낮은 수수료가 적용된다.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홍콩, 싱가포르, 인도, 유럽 11개 국가는 5,000달러 이하 송금시 5,000원의 송금수수료가 발생하고 5,000달러 초과 송금시 10,000원의 송금수수료만 내면 된다.

전신료,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는 모두 면제된다. 일본, 태국, 필리핀(3개 국가)은 금액과 무관하게 8,000원의 송금수수료가 발생하고 전신료는 면제, 중개수수료와 수취수수료는 실제 발생비용을 부담하면 된다. 이 송금수수료는 시중은행과 견줘볼 때 10분의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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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세 이상 국민 90%가 이용할 수 있는 비상금 대출 서비스! 카카오뱅크는 대출조건을 크게 완화하고, 대출금리도 낮게 설정했다.(출처=카카오뱅크 앱)


  다섯째,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90% 가량이 신청할 수 있는 비상금 대출

참으로 솔깃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 비상금 대출은 소액 마이너스 대출로 최대한도가 300만 원, 연 3.35%의 최저금리가 적용된다. 평균 소요시간은 단 60초 남짓. 갑자기 비상금을 써야 할 때, ‘휴대폰 본인 인증’ 만으로 신용등급 조회 후 바로 비상금을 충전할 수 있는 것이다.

신용등급에 따라 50~300만 원까지 가능한데 신용등급 1등급에서 8등급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의 90%가 신청할 수 있다고 하니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 하겠다.

  여섯째, 이체수수료, 입금수수료 전액 면제

카카오뱅크에서는 타행 이체, 자동이체 수수료가 면제되고 ATM기에서의 입금/출금/이체 수수료가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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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인증을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출처=카카오뱅크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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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촬영은 생각보다 재미있다. 어두운 색의 책이나 물건 위에서 찍는 것이 좋다.(출처=카카오뱅크 앱)


  일곱째, 계좌이체시 복잡한 과정 생략(공인인증서, 보안카드 등)

카카오톡 기능과 적절히 결합된 카카오뱅크 계좌이체 서비스는 무척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송금시 계좌번호로 쉽게 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친구에게도 송금이 가능하다.

카톡친구를 선택하고 친구의 실명을 입력하면 하루 최대 100만 원까지 이체 가능하다. 요즘 식사 후에 한 사람이 카드로 결제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계좌이체를 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카카오뱅크 송금서비스를 이용하면 번거로움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카카오뱅크의 다양한 기능을 살펴보니 눈에 띄는 부분이 적지 않았다. 카카오톡 이미지가 우리에게 친숙한 것도 한 몫을 하고 있지만, 각종 기능들을 복잡한 절차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명시적인 문구들도 필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요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캐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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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장 궁금해하는 하루 이자! 이렇게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출처=카카오뱅크 앱)


  예를 들어, 숫자와 텍스트를 최소한으로 활용해 가독성을 높인 부분이나 매주 생활비를 이 정도로 아끼면 얼마나 모이고 이자는 얼마나 쌓이게 되는지를 상품 바로 앞부분에 배치하고 있었다. 

대출상품에서는 사람들이 가장 민감해하는 대출금리를 보기 쉽게, 계좌개설이나 적금개설 등에서는 평균소요시간을 알려주는 등 카카오뱅크 측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다만, 아직까지도 카카오뱅크에 상담이 원활하지 않다는 안내문이 뜨는 등 고객 응대 서비스가 안정궤도에 올라오려면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필자가 살펴보니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대체적으로 비슷한 부분(간편한 송금, 높은 예·적금 금리, 낮은 대출금리)이 많았으나, 각자 내세우는 주력 서비스가 다소 달랐다.

가령, 케이뱅크는 이자로 음악감상 이용권을 주는 등 다양한 형식의 예금상품이 있지만 카카오뱅크는 단일한 예금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카카오톡을 많이 이용하다보니 돈을 보내는 건 카카오뱅크가 더 빠르고 편리했다. 어쨌든 두 은행 다 편의성을 잘 갖추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은행을 활용할지는 개인의 몫에 맡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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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출금통장을 개설하면 카카오프렌즈(라이언) 이모티콘을 받을 수 있다.(출처=카카오뱅크 앱)


  케이뱅크와 이번에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금융시장에 거대한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아무쪼록 인터넷 전문은행이 기성은행들에게 신선한 바람과 자극이 되어주고, 시중은행들도 보다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적극 시행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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