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석춘 칼럼
홍천동면농협, “향응, 접대 뒤에 썩은나무납품”
용석춘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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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1/26 [21:0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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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동면농협(조합장 허남화)이 인삼농가에 썩은 지주목을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허남화 조합장은 피해농가에 반품이나 배상조치를 다했기 때문에 하등의 문제가 없다며 일일이 모두를 다 검수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 홍천군동면농협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홍천뉴스투데이는 지난 11월11일 보도에서 동면농협 Y전무의 죽음이 농협납품비리와 관련되어 있음을 시사하고 부하직원의 고가 골프채 수수와 해외 성(性)향응접대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사실관계를 확인하던 중, 납품업체 ㈜◯◯목재가 작성한 거래명세서에 농협직원의 현지답사를 위한 여행경비 영수와 납품하자에 대한 A/S비용이 9,627,408원이 명시된 것을 발견했다. 신규 거래업체가 첫 거래서 공급한 제품이 한 차 분량의 썩은 나무를 공급했다는 것은 단순한 검수착오나 실수로 보기 힘들다. 
  

기자는 동면농협과 ㈜◯◯목재에 어떤 등급의 지주목이 발주됐는지 거래명세서나 수입송장 확인을 요청했으나 답변이 거부되거나 모른다고 답변했다. 농협의 현, 구매담당은 올해 농가에 공급된 인삼지주목은 캔파스급의 상품(上品)으로 인삼농가에 공급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전년도에는 담당이 아니었지만 금년과 같은 등급의 지주목을 발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사실로 비추어 농협이나 납품업체가 거래명세서와 다른 불량자재를 끼어 넣어 인삼농가에 고의적으로 공급했을 의혹이 커진다.

 
한편, 지난 2014년7월25일 공교롭게 농협이사회가 열리는 날, 의문의 자살로 발견된 동면농협 Y전무는 사망하기 전 납품업체와의 갈등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족들도 고인이 납품업체 건으로 며칠동안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말했다.
 
 
▲ 홍천동면농협이 동면좌운리의 한 인삼농가에 공급한 인삼지주목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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