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긴밭들 시인 안원찬

썸네일이미지

[긴밭들 詩人 안원찬] 난곡마을을 떠올리며
난곡마을을 떠올리며  나지막한 지붕들이 모여 산을 이루고 쪽문으로 달빛 들인 산동네 외지 사람들 좁 ... 용석준 기자

썸네일이미지

[긴밭들 詩人 안원찬] 긴밭들
긴밭들    한때는 이백여 호 넘게 사는 동네였다네 아이 태어나고 늙은이 세상 떠나는 일 계절의 순환처 ... 용석준 기자

썸네일이미지

[긴밭뜰 詩人 안원찬] 임플란트
임플란트 오십여 년 동안 사랑에 빠진 추녀처럼 잇몸에 박혀 떨어질 줄 모르던 이빨들 고달픈 막노동 즐 ... 용형선 기자

썸네일이미지

[긴밭뜰 詩人 안원찬] 도심에서 시들던 나는
도심에서 시들던 나는  상처의 찬란한 꽃밭 낯선 채찍의 장단에 맞춰 광대 춤을 추었다 밤마다 거대한 ... 용석준 기자

썸네일이미지

[긴밭뜰 詩人 안원찬] 버들강아지
버들강아지  바람 무늬져 오는 이른 저녁 투덜대는 무릎 달래며 걷는 성복천 길섶 곳곳 미상(尾狀)으로 ... 용석준 기자

썸네일이미지

[긴밭뜰 詩人 안원찬] 환경미화원
환경미화원    유리벽에 불두덩 바싹 붙이고 입댄 채 눈 껌벅거리며 눈알 닦는 알지이터*는 금색의 찬란 ... 용석준 기자

썸네일이미지

[긴밭뜰 詩人 안원찬] 정년퇴직
 정년퇴직   천구백구십삼 년 사월 칠일 한국전력기술에 경력사원으로 입사했다 수줍음 많은 채송화 ... 용석준 기자

썸네일이미지

[긴밭뜰 詩人 안원찬] 귀가 운다
귀가 운다  소리의 먼지가 쌓이고 있다 귓속에서 밤낮 시냇물이 흐른다 나뭇가지가 바람을 흔들고 바위 ... 용형선 기자

썸네일이미지

[긴밭뜰 詩人 안원찬] 저수지
저수지 꾸중 듣는 날이면 저수지 둑에 앉아 물속 드나드는 풍경을 바라보았다. 작대기로 풀숲 툭툭 칠 때 ... 용석준 기자

썸네일이미지

[긴밭뜰 詩人 안원찬] 무당벌레
무당벌레     시골 다녀온 뒤 짐 정리하다가 우연히 가방 속 무당벌레 한 마리 보았다 불쑥 반가운 마음 ... 용석준 기자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