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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대로 잇는 ‘세대 공감’… 홍천 선배시민, 꿈나무들과 ‘핑퐁’ 소통

윤지호 기자 | 기사입력 2026/05/07 [15:39]

탁구대로 잇는 ‘세대 공감’… 홍천 선배시민, 꿈나무들과 ‘핑퐁’ 소통

윤지호 기자 | 입력 : 2026/05/07 [15:39]



탁구대 위에서 오가는 하얀 공이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따뜻한 소통의 가교가 되고 있다. 홍천군사회복지협의회 산하 홍천군노인복지관(관장 안석현)은 5월 6일부터 지역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선배시민 봉사단 연계 프로그램 ‘핑앤퐁 탁구교실’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복지관 탁구반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어르신 10명이 ‘선배시민 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어르신들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인생의 선배이자 기술의 전수자로서 아이들에게 탁구의 기본기부터 실전 노하우까지 전수하는 재능 나눔의 주역으로 나섰다.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홍천초등학교를 비롯해 1318해피존 초록세상, 희망지역아동센터 등 지역 내 아동복지 기관들이 힘을 보탰다. 선배 어르신과 아이들은 일대일로 매칭되어 맞춤형 지도를 주고받으며, 운동을 통한 정서적 교감의 시간을 갖는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의 지원사업으로 운영되는 이번 탁구교실은 매주 1회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학업으로 바쁜 아이들의 일정과 어르신들의 활동 가능 시간을 세밀하게 조정해, 오후 2시와 저녁 6시 등 시간대별 맞춤형 방식으로 운영함으로써 참여도를 높였다.

 

안석현 홍천군노인복지관장은 “선배시민 어르신들에게는 자긍심을, 아동과 청소년들에게는 건강한 성장을 선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인 자원봉사가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사회적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스포츠 강좌를 넘어 어르신을 '보호 대상'이 아닌 '지혜로운 선배(선배시민)'로 정립시킨 이번 기획은 고령화 사회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탁구대 사이로 흐르는 웃음소리가 홍천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찬 랠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윤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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