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식과 에라토 앙상블... 홍천군민에게 멋진 송년음악을 선물하다 1731년 과르네리 바이올린으로 홍천에 클래식 대중화의 신호탄을 쏘다
세계적인 바일올린 거장으로 알려진 양성식 단장은 1731년 제작된 명품 중에 명품인 과르네리 바이올린으로 앙상블을 이끌며 깊이 있는 소리와 절제된 음악으로 홍천군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음악회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연주로 막을 올렸다.
이 곡은 앙상블의 화음을 돋보이게 하며 피아니시모의 긴장감과 섬세함을 통해 바이올린 거장이 이끄는 연주의 품격을 증명했다. 이후 이어진 연주에서 에라토 앙상블은 대중적인 곡을 선곡하여 클래식 음악 매니아가 아닌 청중에게 더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음악회에 참석한 한 관람객은 홍천에서는 클래식 공연이 자주 열리지 않아 아쉬웠는데 한국바이올린계의 거목인 양성식씨의 이번 공연은 지역주민들에게 아주 특별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클래식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도 돋보였다는 등 모차르트와 같은 정통 클래식 작품 외에도 잘 알려진 캐롤과 영화음악 등의 친숙한 곡들이 포함돼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홍천군의 클래식음악 대중화에 순수 클래식 곡을 프로그램에서 반영하지 않은 것은 순수 클래식 매니아들의 관람을 유도하지 못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프로그램 구성과 기획에 좀 더 고민해줄 것을 당부했다.
음악인 K씨는 “멋진 음악회를 기획한 홍천문화재단에 감사하며 다만, 더 많은 군민들이 고품격 클래식 음악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도시형 홍보가 홍천특화용으로 보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문화재단(이사장 전명준)은 지난해 베이스 이응광과 탱코를 시작으로 순수 클래식 음악공연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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