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남면 명덕초 졸업생의 금의환향”장애인 등 맞춤옷이 절실히 필요한 분들을 위해 졸업생과 그의 학우들이 함께 앞장서다.
명덕초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전국 수능 만점자를 배출한 명문고등학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 고등학교(이하 ‘용인외대부고’)에 진학하여 현재 2학년으로 재학 중인 우수 졸업생이 홍천군을 위해 특별한 봉사를 하고 있어 화제이다.
장동민, 전영준 학생 공동대표는 장애인,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 사고로 인한 일시적 신체불편을 겪는 분 등의 편리한 맞춤 옷 개발의 필요성을 알게 되어 이 분야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언더센셜’이라는 브랜드 이름을 창립하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명덕초 전교회장 출신 졸업생인 ‘장동민’ 학생은 "장애인과 맞춤옷이 필요한 분들은 일반적인 의류를 착용할 때 많은 불편함을 겪는다"며,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홍천군 지역의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그들의 필요에 맞춘 디자인 설계를 준비하고 있다.
이 팀에서 공동대표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장동민 학생의 절친인 ‘전영준’ 학생은 "장애인과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옷을 입고 벗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줄이고, 활동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류 디자인뿐만 아니라 소재 선택에도 신중을 기했다. 예를 들어, 피부가 민감한 사용자를 위해 부드러운 천을 사용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뒤쪽이 길게 늘어나는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장애인과 장애인가족들과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 과정에서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이 홍천군 지역의 현장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위해 한국장애인부모회 홍천군지부 황현민 명예회장이 직접 홍천군 장애인과 장애인가족을 섭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한다.
황현민 명예회장은 “어른들도 하기 힘든 분야인 장애인과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맞춤옷 개발 분야에 학생들이 직접 추진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인터뷰 섭외를 추진하게 되었다. 학생들의 노력이 좋은 성과로 거듭나 홍천군 지역에 계신 장애인과 맞춤옷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추가로 장동민 학생은 전영준 학생을 포함하여 언더센셜 봉사팀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장애통합 다함께돌봄센터 해밝음돌봄터 센터장으로 재직중인 황현민 명예회장은 장동민, 전영준 학생과 함께 홍천군 남면 농촌지역 아동들에게 기초학력을 다질 수 있도록 교육봉사단체와의 멘토링 협약을 추진 중이다.
이 봉사활동은 학업적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의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외국어 및 다양한 학문적 지식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맞춤형 학습 지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양한 재능을 겸비한 학생들로 구성되어, 홍천군 남면 해밝음돌봄터 아동청소년들에게는 멘토링 연계를 통해 수학, 영어, 과학 등 주요 과목의 학습 지도를 제공하며, 이를 위해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아이들과 일대일 혹은 소규모 그룹으로 계획 중이며, 아이들의 학습 동기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지속적인 학습 지원 외에도 멘토 역할을 하여 아이들이 스스로 학업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시작된 이 봉사활동이 교육복지 사각지대의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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