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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번영회장의 이권 카르텔[2]

번영회, 시위대 공대협에 금품제공 의혹

용석준 기자 | 기사입력 2024/08/22 [18:10]

홍천군 번영회장의 이권 카르텔[2]

번영회, 시위대 공대협에 금품제공 의혹

용석준 기자 | 입력 : 2024/08/22 [18:10]

번영회, 시위대 공대협에 금품제공 의혹

 

 



기업인의 이권 카르텔은 홍천군의 지방정치와 경제영역 등에서 크고 작은 각종 이권사업에 이르기까지 촘촘히 미쳐 있어 이들이 연합하고 담합(談合)한 이권 카르텔은 지방자치의 가장 큰 암적인 존재이며 홍천군의 미래성장에도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된다. 본 기자가 부패한 이권 카르텔이란 제목으로 연재하는 것은 지방소멸도시라는 농촌 도시에서 그러한 행태가 싹트고 있다는 것은 홍천군의 가장 큰 장애 요소이기에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앞서 지적했듯이 나기호 군의원이 뻔질나게 홍천군번영회를 찾았던 이유는 자신이 후반기 의장이 되기 위해서 경쟁 후보를 내려 앉히기 위한 네가티브 전략이 필요했던 것이며 이에 따른 번영회장과 기레기 언론들의 공모에 의한 여론전이 필요했던 것이다. 나 의원이 서울에서 이전하려던 K기업이 공장증축을 위해 매입하려 했던 군유지를 극구 반대하고 부결시키고 나서 결국 이규설 번영회장에게 균유지가 돌아가도록 낙찰할 수 있게 해 준 사실은 전형적인 이권 카르텔이다. 이들의 유착은 일종의 시장독과점이며 경쟁자도 없다. 정보의 독식이 이들의 크고 작은 이권의 결실을 쥘 수 있기 때문에 부조리한 행태가 만연하게 된다.

 

수해복구의 독점 수주

 

이규설 홍천군번영회장은 신영종합건설과 또 다른 건설사 2개와 함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건설장비로 자수성가한 전형적인 예인데 대부분 홍천군의 관급공사나 하이트 공장의 첫 홍천공장건설 시 직, 간접적으로 건설업이 상당한 수혜를 본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또 이 회장은 2000년 초 홍천군의 집중호우로 재난이 닥쳤을 때도 수해복구사업을 독점하다시피 공사를 수주해 어떻게 보면 홍천군의 예산으로 성장한 회사이기도 하다. 당시 지방 토호세력들과 단체장 등이 수해 재난 중임에도 폭탄주를 돌려 마셔 사회적으로 커다란 이슈가 되기도 했다. 공정한 경쟁입찰이라기보다 이전 단체장과의 유착으로 독점적인 수의계약에 의한 성장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회장과 관계한 그 주변의 공직자들이 옷을 벗는 예도 허다했다. 기업이 공무원과 지방의원들과의 유착관계가 없고서는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는 관행이었다. 그뿐인가? 호텔건축 시 하천부지임에도 어떠한 경로로 승인됐는지 버젓이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정부 보조사업으로 지은 건물이 용도와 다르게 사용돼 세간의 의혹을 받기까지 했다. 이렇게 성장된 이 회장이 이제는 홍천지역발전을 위해 사욕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위해 홍천군번영회장에 취임한다는 것에 회원과 군민들은 자못 기대했다. 그러나 그러한 기대는 한낮 허상일 뿐 지금은 연일 문제를 달고 다니는 번영회가 돼버렸다. 번영회의 위상과 그 목적이 한순간에 추락된 것은 이 회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번영회장의 기고문까지 써주는 기레기 언론(?)

 

유착관계에 익숙한 이 회장의 행보가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는 것이 아니라 번영회가 사적 이익을 위한 관변단체 또는 압력단체로 변질되는 것에 많은 군민들은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편승한 기레기 지역신문들의 방패막이는 그저 떨어지는 낙수에 영혼을 잃고 언론의 본질을 잃어버렸다. 기레기 기자들이 써준 기고문을 그럴싸하게 자신의 글로 도배하며 식자층인양 언론을 호도하는 경제단체장의 이중적인 모습에 모두가 혀를 내두르고 있다. 이렇게까지 이중적인 행태를 유지하려는 목적인 무엇인가? 지방정치의 이권 카르텔과 무관치 않으며 기업과 언론과 지방정치인들의 삼합이 홍천의 각종 이슈를 끌고 가며 그 혜택을 주워 먹으려 하기 때문이다.

 

과거 자신이 천박한 자본을 크게 쌓아 놓은 것이 이러한 유착관계에서 비롯됨을 잘 아는 그가 아직도 그러한 이권 카르텔이 지금도 허용되고 있다고 믿는다면 오산이다. 공정과 상식이라는 정부의 이권 카르텔에 대한 경계 이전에, 예전처럼 그리하다간 쇠고랑을 먼저 차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회장이 홍천군번영회라는 민간 경제단체의 직함을 이용해 주변의 정치인이나 경제인, 언론사와의 유착관계를 형성 후 새로운 압력단체로 행사하려는 의도이다. 이 회장의 직권남용은 결국은 새로운 이권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고 소수의 이익관계를 대변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며 합리적인 추측이다. 이 회장이 K회사의 본사 이전을 훼방하고 자신이 부동산개발을 하기 위해 공장용도의 군유지를 낙찰받은 것도 이를 반증한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기업유치를 위해 무엇이든 다 지원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 정작 노른자 땅은 자신의 유익을 위해 먼저 차지한 것이다. 비도덕적인 표리부동 외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홍천군번영회가 어떤 단체인가? 침체한 시장경제를 살리기 위해 앞장서서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전개하는 곳이다. 이 회장이 번영회장이 되면서 시장경제와 관련한 무엇하나 운동을 전개하거나 대안을 제시하거나 시장 상인들과의 교류는 전무했다. 홍천군번영회 자리가 무슨 감투인양 의회와 집행부를 호출하고 강권하고 유착하고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번영회를 독선적으로 운영해 온 것이다. 이 회장은 번영회장 겸직으로 홍천군범철도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러나 이 회장이 철도추진위 위원장을 맡으면서 많은 부분의 의혹과 투명하지 못한 회계 관리로 본 기자의 지적을 수차례 받았음에도 결국은 홍천군번영회 초유의 검찰 압수수색까지 받았다. 기부금품법 및 횡령으로 지금까지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 회장이 자신의 직위를 이끌고 가는 것은 어불성설, 절대 용납되어 선 안된다. 스스로 모든 직위를 내려놓고 자중해야 할 처지임에도 이 회장은 뻔뻔하게 각종 행사에 참여해 낮 뜨겁게 홍천군민의 눈총을 피하고 있다.

 

개인의 사욕으로 홍천군번영회가 본질이 훼손되고 추락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원로들만의 고민이 아니다. 번영회원들은 이제 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 회장은 철도추진위의 용산집회도 스스로 개최할 수 없어 기획단에 위임한 그가 아닌가? 똥을 싸질러 놓고 어쩌지 못한 것을 단기간에 추진위 기획단이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행사 후 이 회장의 행태는 어떠했는가? 모든 것을 자신의 치적으로 번영회 치적으로 영상물을 짜깁기하고 언론을 호도했다.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이며 야비할 정도의 무임승차를 한 자이다. 그리고 언론을 호도해 군민들을 기망하기도 했다.

 

필자는 홍천군민의 100년 염원인 ‘용문-홍천 광역철도’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미래 홍천을 위한 각종 국책사업들이 순항하기 위해선 이러한 이권 카르텔은 조기에 종식시켜야 하기에 부패한 정치인과 경제단체장, 그리고 부패한 언론세력들의 이권 카르텔은 고리를 잘라내야 한다.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에서는 최근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중 73.8%가 ‘건설산업 전반에 걸쳐 이권 카르텔의 폐해가 심각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또 부정한 청탁을 받아보거나 해본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각각 72.2%, 85.6%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규설 번영회장은 번영회라는 이름을 앞세워 홍천의 각종 현안 이슈에 대하여 그럴싸한 주제로 규합을 하고 군민의 눈초리를 피해 가려 하고 있다. 홍천지역의 가장 큰 문제인 기업유치에 대하여 이 회장은 이미 기업이전을 훼방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낙찰받았다. 그리고 자신의 독선과 무능으로 검찰의 압색과 수사를 받고 있는 형국이라면 스스로 쪽팔려서라도 모든 직위를 내려놔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영회 임원 몇몇이 작당하여 그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앞장서 호도하고 방패막이가 되어 주고 있는 더뉴스24와 홍천인터넷뉴스를 믿어서일까?

 

 

 



번영회, 시위대 공대협에 금품제공 의혹

 

최근 홍천군의 난개발과 관련하여 몇 개 단체가 규합해 만든 공대협이 각종 시위전개로 홍천군 집행부와의 대치관계에 있다. 그런데 이 회장이 이들 공대협에 상당한 금전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러한 관계는 군민들의 갈등을 오히려 증폭시키는 행위이다. 홍천군 번영회장이라는 사람이 시위대에 금전을 제공한 것은 어떤 이유로든 변명의 여지가 없다. 사실이라면 사직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진행되어야 한다. 난개발과 관련하여 대치 관계에 있다면 어떡하든 소통하고 협의하여 갈등을 해소하고 최대한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 내는 것이 관과 군민의 입장인데 어느 한쪽에 금전을 제공한다는 것은 그 속셈을 가늠하기 힘들다. 이 회장이 반대하는 쪽에 서든 찬성하는 쪽이든 경제단체장으로서 중립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며 공공의 이익을 위한다면 비판을 감수하고 자신의 소신을 밝혀야 하는데 이 회장은 양쪽에 발을 얹고 있는 것이다. 홍천서 진행되는 국책사업이 진행되면 가장 큰 수혜자는 이 회장의 건설업체이다. 그가 공대협에 금품을 제공한 것에 대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송전탑, 양수댐, 석산개발, 골프장, 태양광, 소각장 등의 난개발 문제는 해당 지역만이 아니라 홍천군민 전체의 문제이며 쉽게 결정하는 것도 어려운 문제이다. 혐오 기피시설이 반드시 필요함에도 내 동네에 온다는 것은 모두가 반대하는 일이다. 하지만 꼭 필요한 산업이 어쩔 수 없이 와야 한다면 무조건 반대가 아닌 차선의 방안도 강구해야 하는 것이 행정의 몫이다. 그런데 이 회장이 기준 없이 어느 한쪽에 무게를 두고 자금지원을 한다면 그것은 군민의 민심을 반으로 나누는 것이나 다름없다. 더욱이 양쪽에 다리를 얹고 자신의 유익만을 따라가는 자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인가? 필자는 이 회장이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는 것이 기업인들의 이권 카르텔의 고리를 끊는 것이라 판단한다. 이 회장은 잠시 머문 곳에 오물을 남겨선 안된다.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 의혹의 카르텔에서 벗어나길 기대한다.

 

 

용석준

홍천뉴스투데이신문사 대표 

 

홍천군 번영회장의 이권 카르텔[2]

나기호 의원의 이권 카르텔 [1]

지역언론(더뉴스24/홍천인터넷뉴스)의 부패한 이권 카르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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