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간 뜨거웠던 프랑스 파리에서의 올림픽도 끝이 났다. 메달수 보다도 안세영의 배드민턴 폭탄이 어떻게 해결될까도 궁금하다.
그런데 올림픽 시상식에서 유독 은메달리스트의 얼굴이 일그러져 있는 경우가 많다. 메달 색깔로 치자면 금·은·동 순서대로 기뻐해야 할 텐데, 은메달리스트는 시무룩하고, 오히려 동메달리스트는 희희낙락한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반사실적 사고(反事實的 思考·counterfactual thinking) 때문이다.
은메달리스트는 결과와 다른 상상을 하면서 "~할 뻔했는데" "~했었더라면" 하는 회한으로 마음 쓰려 한다. 반면 동메달리스트는 간발의 차이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4위 선수와 비교하며 희색이 만면하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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