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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행태, 지난 총선때 황교안과 비슷...유인태 힐난

용형선 기자 | 기사입력 2023/05/25 [21:11]

이재명 행태, 지난 총선때 황교안과 비슷...유인태 힐난

용형선 기자 | 입력 : 2023/05/25 [21:11]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25일 열흘째 잠적중인 김남국 의원에 대해 "대개 숨을 때는 법적으로 문제가 될 때 사람들이 숨더라"고 힐난했다.

유인태 전 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처음엔 불법은 없다고 했다가 지금은 무슨 사법적인 문제가 좀 있으니까 저렇게 잠적을 한 게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처음 자기 주장대로 불법은 없었으면 왜 숨어요? 계속 불법이 없었다는 걸 적극적으로 해명을 해야지. 그렇지 않아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 의원의 향후 거취에 대해선 "이렇게 된 마당에 우선 먼저 의원직을 사퇴하면 본인이, 징계 전에"라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한 뒤, "아니, 어차피 저기 다음 총선에 출마 못 할 거 아니냐. 이래 놓고 출마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김 의원의 복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어떻게 돌아와요"라고 반문한 뒤, "인사청문회 자리도 끝나면 (코인거래)한 거 여러 기록들이 그렇게 나왔는데, 국민들이 얼마나 분노하는데"라고 덧붙였다.

그는 개딸들의 문자폭탄 논란에 대해선 "문제는 지금 이재명 대표가 말 자제도 시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처럼 양념 정도로 생각하는 거 아닌가"라며 "정말로 적극적으로 '당이 저래 가지고는 우리 총선에서 어려워진다. 이 중도층이 다 떠나, 무당층도 떠나고', 이런 위기의식은 없이 '저 세력이 그래도 있어서, 받쳐줘서 우리 지지가 이만큼이라도 간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 아닌가 싶다"며 이 대표를 직격했다.

더 나아가 "그 총선 쭉 보면 지난번에 (국민의힘이) 저 아스팔트 우파들한테 매달렸다가 21대 총선에서 이렇게 이쪽에 180석이나 준 거 아니냐?"고 반문한 뒤, "지금 (이재명 대표의) 저 행태가 그때 황교안 대표 행태하고 비슷한 거 아니겠냐"며 이 대표를 황교안 전 대표와 비유하기도 했다.

이어 "저쪽은 정리를 했잖나. 일단은 김재원 징계 1년씩이나 주면서 그쪽하고 이렇게"라며 "그런데 여기는 지금 별로 그렇게 말로만 '그냥 그러지 마. 그러지 마' 하는데 그냥 그렇게 좀 같이 가는 걸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현재"라며 이 대표를 질타했다.

진행자가 이에 '그러면 중도한테는 어렵냐'고 묻자, 그는 "어렵죠. 뭘 물어봐요, 다 알면서"라고 답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원욱 의원에게 비난문자를 보낸 사람이 당원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외부세력의 이간질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아니, 저 사람이 그러면 소속이 어딘가까지가 나왔어요?"라고 힐난했다.

이어 "하여튼 그건 아니라도 개딸들하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일 거 아니냐. 그러니까 보내지 누가 저런 장문의 문자를 이간계 쓰려고 들어오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 상식적으로"라며 "그거는 별로 그렇게 설득력 있는 얘기 같아 보이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친문 윤건영 의원이 이 대표에게 전권을 혁신위원회에 위임하라고 주장한 데 대해선 "지금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전권을 주는 기구를 만들 리도 없고, 자기 통제 아래 두려고 할 텐데 또 거기에 마땅한 사람을 지금 찾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혁신기구를 지금 할 사람도 없겠지만 그것도 혁신기구 만들면서 분란만 더 커질 수가 있다고 본다"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진행자가 이에 '혹시 유인태 총장님한테 제안이 온다면?'이라고 묻자, 그는 "제가 미쳤어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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