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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외치던 정치인들이 투기판 뛰어드는 것 굉장히 위선적"

진중권 "김남국, 얼마 챙겨 그 돈 어디 있나"

윤지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5/06 [23:43]

"정의 외치던 정치인들이 투기판 뛰어드는 것 굉장히 위선적"

진중권 "김남국, 얼마 챙겨 그 돈 어디 있나"

윤지호 기자 | 입력 : 2023/05/06 [23:43]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5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0억대 코인 거래와 관련, "정의를 갖다가 외치던 사람들, 선의를 외치던 이런 사람들이 지금 투기판에 뛰어들어서 돈 벌겠다고 이거 자체가 굉장히 위선적인 거 아니냐"고 질타했다.

진중권 교수는 이날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법률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문제가 없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남사스럽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식하고 코인은 다르다. 주식은 실물이랑 연동이 돼 있지만 코인은 연동이 안 돼 있단 말이다. 투기성이 굉장히 강하다"며 "그다음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희망을 잃고 여기다가 올인을 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는데 그 판에 들어가서 내가 돈을 벌어보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정치인이 할 일이냐. 그걸 못 하게끔 대책을 만들어야 되는데 자기 스스로 그 판에 들어가서 이 판을 벌리고"라고 꾸짖었다.

그는 "그다음에 지금 뭐냐면 안 밝히는 게 있다. 투자 원금이 얼마인가. 그다음에 어느 시점에서 팔아서 얼마를 챙겼는가. 그다음에 지금 그 돈은 어디에 있는가, 얼마인가. 이것만 밝히면 깨끗하게 끝날 문제"라며 "이걸 지금 얘기를 안 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예컨대 주식 매입 대금을 샀다, 그 돈이 얼마인가. 그다음에 어느 시점. 코인이 얼마일때 팔았는가. 그때 그다음에 지금 그 돈들은 얼마가 돼서 어디에 있는가. 이것만 얘기하면 된다"며 김 의원을 압박했다.

그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코인 투자를 하지 않았냐는 항변에 대해서도 "그 사람은 국민의힘 의원이고 그 사람들은 원래 그런 사람들이고 민주당은 그런 정당이 아니잖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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