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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가수로 키워주겠다던 가수 박상민...반성없는 태도에 분노

가수 박상민, 2010년 군수지원유세 인연으로 홍천군 홍보대사 역임

용석준 기자 | 기사입력 2023/05/06 [22:04]

딸을 가수로 키워주겠다던 가수 박상민...반성없는 태도에 분노

가수 박상민, 2010년 군수지원유세 인연으로 홍천군 홍보대사 역임

용석준 기자 | 입력 : 2023/05/06 [22:04]

딸을 가수 연예인으로 데뷔시켜주겠다고 약속

가수 박상민, 2010년 군수지원유세 인연으로 홍천군 홍보대사 역임

2009년 조씨 부동산 담보로 2억5천 대출받아 갚지 않아

  



가수 박상민이 홍천군 서면에 사는 피해자 조씨와 그의 딸에게 고통을 주고도 아직까지 반성의 기미는커녕 오히려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이야기해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군민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 박씨는 2019년 사기혐의로 피소돼 사건은 조씨의 승소로 종결됐다.

 

팝발라드 가수로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박상민씨는 지난 홍천군수선거에서 모 후보의 지원유세로 홍천군민에게 잘 알려졌고 지지한 후보가 당선되자 이후 홍천군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해 왔다.

 

딸을 가수로 데뷔시켜준다는 말에 금품을 지급한 가수 지망생의 아버지 조씨는 최근 고통 속에 살고 있는 근황을 전해왔다. 조씨와 그의 딸은 홍천군 서면 개야리에서 살고 있다.

 

박씨와 조씨 공방은 지난 2019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조씨는 딸을 키워주겠다는 말을 믿고 땅을 담보로 받아 박상민이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줬다고 했다. 조씨는 박상민이 작성한 약정서와 각서 등을 근거로 제시하고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조씨가 제보한 약정서에는 "박씨가 자녀가(딸) 연예인으로 성장하도록 저희 연예기획사에서 최선을 다하여 지원하며, 본인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을 약정한다"고 기재돼 있다.

 

조씨는 법적분쟁은 마무리됐지만, 이후 반성 없는 박씨의 태도에 분노했다. 조씨는 "최근 방송에 복귀한 박씨가 본인이 피해자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제가 승소를 했음에도 가해자로 둔갑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 공방 이후 회복이 불가능한 정도의 정신 상태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며 "대인기피증으로 인해 누군가를 만나는 것조차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박씨 소속사 관계자는 "이미 법적으로 마무리된 이야기"라며 "해당 사건으로 박씨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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