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홍천문화재단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홍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홍천산나물축제’를 개최한다.

홍천 산나물은 싱싱하고 건강한 것으로 유명하다. 전체면적의 85%가 산지로 둘러싸여 동쪽과 서쪽의 고도차가 상당한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식생의 산나물이 생산되는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재단과 지역축제운영위원회는 최근 축제 운영방안을 최종 확정하기도 했다. 이번 축제는 기존 참여단체인 홍천산채연구회와 홍천산양삼협회, 임업후계자협회, 홍천군산림조합, 홍천사과연구회 등이 함께한다.

산나물은 물론 임산물 가공품, 사과 등 다양한 홍천지역 명품 농특산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 산나물축제는 28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신나는 각설이 공연, 청소년 장기자랑, 기차 투어, 산나물김치 만들기, 산나물 모종심기, 산나물 맞추기, 산나물 경매 등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홍천지회의 지역 가수‧동아리 무대공연, 에코백 드로잉, 펜던트 만들기, 시화‧사진 전시전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홍천군은 군민의 100년 염원인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조기착공을 위한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동안 소규모 판매행사로 진행됐지만 온·오프라인 매출이 확대되는 등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았다”며 “올해 대면행사를 통해 산나물 매출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방문객들은 축제의 다양한 볼거리·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