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소비침체로 부가가치세 세수 급감. . .1월 세수 6조8천억 '역대최대' 감소

윤지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3/25 [23:08]

소비침체로 부가가치세 세수 급감. . .1월 세수 6조8천억 '역대최대' 감소

윤지호 기자 | 입력 : 2023/03/25 [23:08]



1월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6조8천억원 줄어들어 1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감소를 기록했다. 경기침체가 본격화하면서 '세수 펑크' 우려도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한 양상이다. 

 
기획재정부의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1월 국세 수입은 42조9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6조8천억원 감소했다. 이는 1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폭 감소다. 

 
올해 국세 수입 예산 대비 진도율은 1월 10.7%로 2005년 1월(10.5%)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목별로 보면 부가가치세가 3조7천억원 감소해 가장 크게 줄었다. 물가 폭등과 경기 침체가 급속한 소비 침체로 이어진 결과다.

  

소득세는 부동산 거래 침체로 8천억원 줄었고, 법인세도 7천억원 감소했다. 

 
반면에 1월 세외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천억원 증가한 2조원으로 집계됐고, 기금 수입도 16조5천억원으로 2조7천억원 늘었다.

  

국세 수입과 세외·기금 수입을 합친 1월 총수입은 61조4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9천억원 감소했다.

  

1월 총지출은 작년 동기 대비 5조2천억원 감소한 51조1천억원이었다. 국회의 올해 예산안 늑장 통과에 따른 일시적 감소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0조3천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폭은 작년 동기보다 1조3천억원 확대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7조3천억원 흑자를 나타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