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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149. 웰다잉(Well-dying)

용형선 기자 | 기사입력 2023/01/06 [08:21]

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149. 웰다잉(Well-dying)

용형선 기자 | 입력 : 2023/01/06 [08:21]

 

 

1983년 100번째 생일을 한 달 앞둔 미국의 경제학자 스콧 니어링은 주변 사람들에게 단식을 통해 죽음을 맞이하겠다고 선언하고 그것을 실천에 옮겼습니다.

 

스콧 니어링은 자신이 무능력자가 되어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짐이 되는 것을, 요양소에서 두려움에 떨며 오랜 시간에 걸쳐 죽어가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았다고 합니다.

 

스콧&헬렌 니어링 부부가 버몬트 숲 속에서 살았던 스무 해의 기록을 자서전 조화로운 삶에 남기기도 했습니다.

 

<스콧&헬렌 니어링 부부의 마지막 대화>

헬렌이 남편을 마지막 보내면서 말했다.

“몸이 가도록 두어요. 썰물처럼 가세요. 같이 흐르세요. 당신은 훌륭했어요. 당신 몫을 다했어요.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세요. 빛으로 나아가세요. 사랑이 당신과 함께 가고 있어요.”

 

웰다잉(Well-dying)을 고민해 봅니다.

웰다잉(Well-dying) 10계명도 있네요.

 

1. 건강체크

불치병인지 만성질환인지 자신의 몸상태를 정확히 진단한다.

2. 사전의료의향서(Advanced Directives)작성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ㅏ 되면 인공호흡기등을 장착하거나 심폐소생술, 수혈등을 받을 지 미리 정해둔다.

3. 자성시간 갖기

"내가 왜 이런 일을 겪게 된 걸까"하고 자문해 현재 상태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인정한다.

4. 법적효력이 있는 유언장, 자서전 작성

5. 자원봉사하기

건강할 때 자원봉사클럽에 가입해서 이웃을 돕는다.

6. 버킷리스트 작성

하고 싶은 일을 목록으로 만들어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같이 보낸다.

7. 추억 물품 보관

기억하고 싶은 사진이나 편지, 선물,기념품등을 마지막 순간까지 곁에 둔다

8. 마음의 빛 청산

돈이나 빌린 물건등 물질적인 빚뿐아니라 마음의 빚도 사과의 말과 함께 갚도록 노력한다.

9. 고독사 예방

위급순간에 가장 빨리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를 정해둔다

10. 장례 계획 세우기

미리 장례 방법과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

묘비명을 쓰고 사진을 정리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죽음의 모습을 가족에게 얘기하는 것도 방법이다.

 

김샘의 edu사랑 이야기는 화계초 김동성 교장이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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