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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을 논(論)하다 “홍천강의 현재와 미래”

홍천군지속가능협의회 제1차 정책포럼

용형선 기자 | 기사입력 2022/12/23 [11:26]

홍천강을 논(論)하다 “홍천강의 현재와 미래”

홍천군지속가능협의회 제1차 정책포럼

용형선 기자 | 입력 : 2022/12/23 [11:26]



홍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윤영호)는 12월 23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홍천문화원 제6강의실에서 “국가하천 홍천강을 논(論)하다”라는 주제로 제1차 정책토론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바뀐 홍천강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고, 강의 흐름을 살리는 것이 생명을 살리는 길임을 깨닫고 건강한 홍천강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사)환경감시중앙본부 홍천군협회(회장 백금산)와 함께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영하15도의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홍천군지속협의회 회원 및 환경단체 회원, 너브내역사연구회 회원 등 지역주민 4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포럼진행에 앞서 최근 논문집 ‘홍천학의 시작과 의미’를 출간한 동언우 저자(홍천학연구소 연구위원)는 홍천강의 시원(始原)과 홍천의 우수한 고대문화사에 대한 언급을 통해 홍천강에 담겨 있는 소중한 역사를 피력했다.

 

 



포럼1부에서는 사승환 박사(미래A&E 대표, 한국수생태복원협회 이사)의 주제발표와 2부에서는 좌장을 맡은 장준근 교수(농업회사법인 “초록” 대표, 카톨릭관동대학교 산림치유학과 겸임교수)와 토론자로 나선 황길순(한국수생태복원협회 부회장, 건국대학교 연구교수)박사, 용석준 홍천뉴스투데이 대표가 토론에 참여해 홍천강의 현재와 미래에 대하여 종합적인 토론을 갖았다.

 

사승환 박사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물환경을 위해 주민참여형 유역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과 물환경의 생태와 문화적 가치창출에 대하여 강조하고 홍천강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들을 제시했다.

 



한편 토론에서는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이후 무엇이 달라지며 각종 규제가 더욱 강화되는 시점에서 깨끗한 물환경 보존과 강을 이용한 각종 사업수익모델에 대한 상충점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하는지 질의가 이어졌다. 또한 해마다 반복되는 홍천군의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송어축제가 가져다주는 폐해와 지역경제영향에 대하여도 비판과 대안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백금산 (사)환경감시중앙본부 홍천군협회장은 “해마다 축제를 위해 강바닥을 뒤집어 놓고 또 다시 환경단체에서는 수천만원의 치어들을 방생하고 있다.”며 행정당국의 근본적인 고민과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면 단위의 하수종말처리장의 시설용량도 좀 더 확대되어야 하며, 오늘 포럼에서 홍천군의 주무부서 관계자들이 아무도 참석하지 않은 것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장수 홍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처음 개최되는 이번 정책포럼은 홍천강의 전체적인 대의를 이해하는 것으로 크게 만족하며, 이후 포럼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주제와 대안제시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홍천강을 살려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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