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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의회 홍천학연구소(구,홍천향토문화연구소)와 간담회 개최

용형선 기자 | 기사입력 2022/09/15 [13:27]

홍천군의회 홍천학연구소(구,홍천향토문화연구소)와 간담회 개최

용형선 기자 | 입력 : 2022/09/15 [13:27]



홍천향토문화연구소가 새롭게 ‘홍천학연구소’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홍천만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첫 발걸음으로 민선9기 홍천군의회를 찾았다.

 

홍천문화원 홍천학연구소(소장 용석준)는 25일 오후4시 홍천군의회 소회의실에서 박영록 군의장과 최이경 부의장, 용준식, 이광재, 김광수, 용준순, 나기호 의원과 홍천학연구소 용석준, 동언우, 안원찬, 전장수, 김동성, 최낙인, 조원섭, 백승호, 허림 연구위원과 함께 홍천군의 문화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용석준 홍천학연구소장은 간담회에 앞서 PPT를 통해 홍천학연구소를 소개하고 홍천군 문화재 현황 및 관리실태를 밝히면서 홍천의 문화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생산해낼 것을 강조하며 군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용 소장은 “14개의 고문서를 소개하며 홍천인삼이 금산인삼보다 역사가 앞서고 팔봉산 당산제 굿이 강릉 단오제보다 150년이 앞선 600년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며 춘천시보다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 많은 문화도시가 홍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최이경 의원은 “수타사 사천왕상 동방지국천왕의 칼 위치 오류에 대해 복원 현장을 수차례 방문하면서 아직까지도 현장에 동방지국천왕에 여전히 손바닥에 나사못과 철사가 그대로 있다”며 복원 관계자를 만나 제대로 복원할 것을 이야기하고 현재 공사가 잠시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광재 의원은 “홍천문화재단 이사로 재직 시 팔봉산 당산제를 다시 재조명하여 역사적 고찰을 통해 홍천군, 홍천문화원, 홍천향교 등과 논의해 세종대왕도 언급한 팔봉산 당산제를 홍천군의 행사로 진행할 것을 논 한 적이 있는데 600년 전통의 팔봉산 당산제를 홍천학연구소에서 주관 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낙인 연구위원은 "홍천 서석 풍암리 동학농민군전투는 동학농민군 800여명이 전사한 강원도 최대 전투지로서 충청 전라도에 국한된 동학농민혁명이 전국적인 농민혁명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중요한 유적지이므로 홍천에 동학기념관 건립과 국가사적지 승격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용석준 소장은 홍천학연구소 1년 운영비가 36만원인 것에 반해 인근 춘천문화원의 춘천학연구소 예산은 32억이라며 무보수 연구봉사라고 하지만 홍천문화원의 턱없이 부족한 예산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영록 의장은 홍천 문화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준 홍천학연구소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홍천 문화발전을 위해 의회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홍천학연구소는 2004년 홍천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로 창립되어 운영되어 왔으나 최근 종전의 향토사는 연구가 한정돼 지역학으로 전환해 지역의 지리, 역사. 문화 등 종합적인 연구로서 역사학과 인문학 등을 아우르게 됐다. 이에 홍천문화원 이사회에서는 지난 2022년 7월 15일 홍천향토문화연구소를 홍천학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초대 홍천학연구소 소장으로 부임한 용석준 소장은 홍천군의 문화, 역사, 관광, 교육 등의 관한 연구용역은 홍천학연구소에 의뢰하여 수행여부를 협의하고 홍천군 향토문화유산 보호에 관한 조례 및 지방문화원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등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으며 홍천군의 실용적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조례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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