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 횡성 유현초 근무시 관사 옆 대추를 따다 사마귀 사랑을 엿 본적이 있다. 이놈들 사랑을 하려면 숲에서 하지 대추나무 옆 인도블럭에서 사랑을 나눈다.
수컷 사마귀는 암컷에 비해 몸이 작으며 사랑 후 암컷이 숫컷을 먹는다고 한다. 숫컷 사마귀를 먹으면서 암컷 사마귀는 영양분을 채워 자식을 낳기 위해 노력을 한다고 한다. 캬~~ 사마귀의 아빠는 자식을 위해 몸을 희생하는 살신성인~~~~~.
사마귀 사랑/정정민 풀숲이 흔들린다. 무법자는 거칠 것이 없어 영롱한 수정 보석도 떨어트리고 살아 있는 곤충도 포식한다.
살아 숨 쉬는 모든 것이 공포의 침묵 속으로 침잠하는 시간 푸른 카멜레온이 되어 또 다른 생명을 노린다.
이런 포악한 포식자 자신을 위장하고 살아 있는 것만 양식으로 삼고 살아도 사랑 앞에 약하다.
단 한 번의 사랑을 위해 하나뿐인 생명을 통째로 시체까지도 양식으로 장렬한 생의 마침표를 찍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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