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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최문순 전 도지사, 알펜시아 ‘입찰방해’ 혐의 입건_철저히 수사해야

용형선 기자 | 기사입력 2022/09/29 [15:32]

[논평] 최문순 전 도지사, 알펜시아 ‘입찰방해’ 혐의 입건_철저히 수사해야

용형선 기자 | 입력 : 2022/09/29 [15:32]


[국민의힘 논평]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알펜시아 ‘입찰 담합’, ‘헐값 매각’ 의혹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강원경찰청은 최문순 전 도지사와 최종 낙찰자였던 KH그룹 임원을 불구속 입건하고, 조만간 소환조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전 지사 등에게 적용된 혐의는 ‘입찰방해’로 알려졌다. ‘입찰 방해’는 업무상 위계 또는 위력을 이용해 공정한 입찰을 방해했을 때 성립된다. 경찰은 입찰 당시도정을 맡았던 최 전 지사와 KH그룹 임원이 입찰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KH그룹은 지난해 6월 공개 입찰을 통해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가 소유한 알펜시아를 7,115억 원에 낙찰받았다. 하지만 입찰에 참여한 기업 2곳이 모두 KH그룹 계열사로 확인되면서 한 시민단체가 입찰 담합 의혹을 제기하며, 공정거래위원회와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해 조사와 수사가 진행됐다. 결국 압수수색 등의 수사를 통해 최 전 지사를 피의자로 입건한 것이다.

 

그동안 최 전 지사를 비롯한 전 강원도정과 강원도개발공사,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원도의회의원 등은 ‘입찰 담합’ 의혹을 부인해 왔다. 지난해 최 전 지사는 도의회에서 “담합 의혹 제기 등은국민의힘의 정치적 이득을 위한 정쟁이며, 정치도의를 벗어난 행위”라며 오히려 국민의힘을 비난했다. 또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은 ‘알펜시아 매각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다수 의석으로 부결시켜 진실 규명의 기회를 덮어버렸다. 최문순 도정과 강원도개발공사 역시 “위법함이 없다”라는 주장만 고집해 왔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와 경찰의 수사를 통해 그 ‘사실’과 ‘진실’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경찰의 수사를 끝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최문순 전 도지사가 입건된 것만으로도 ‘알펜시아 입찰 담합과 헐값 매각’에 대한 강원도민의 의혹은 더욱 커지고, 최문순 도정에 대한 불신과 비난 또한더욱 높아질 것이다.

 

경찰은 최문순 전 지사와 KH그룹 임원의 ‘입찰 방해 혐의’에 대해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실과 진실을 밝혀내고, 혐의가 드러나면 엄격하게 처벌해야 할 것이다. 또 강원도의회는 ‘재정 효율화 특별위원회’ 구성한 만큼 알펜시아 ‘입찰 담합’과 ‘헐값 매각’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내야 할 것이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위원장 유상범 국회의원)은 경찰의 수사를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2022. 9. 28. 

국민의힘 강원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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