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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번영회 정책 간담회 “기찻길” 뾰족한 대책 없어

최흥식 기자 | 기사입력 2022/09/25 [13:37]

홍천군번영회 정책 간담회 “기찻길” 뾰족한 대책 없어

최흥식 기자 | 입력 : 2022/09/25 [13:37]



22일 홍천군번영회와 홍천군이 MG새마을금고 4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 간담회가 개최됐다. 전날 강원도 시군번영회연합회에 이어진 정책간담회이다.

 

이날 홍천군은 신영재 군수와 박순자 행정국장, 김만순 경제국장을 비롯해 국책단장 및 과장 등이 참석해 국책사업인 용문~홍천철도와 양수댐, 204항공대 이전 문제,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 등 지역 현안문제에 대하여 정책토의가 진행됐다.

 

그러나 ‘홍천-용문 철도망’ 건설에 대해서는 전날에 이어 성토 외 뾰족한 대안이 제시되지 않아 물리적인 대응만 남겨 놓은 것 같아 향후 홍천군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날 번영회 동명규 이사는 용문~홍천철도와 관련, 과연 홍천군의 입장이 철도유치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갈 때가 많다며 철도와 관련해 국책사업단의 무미건조한 대처를 지적하고 향후 홍천군의 입장과 대응 방안 등을 요구하는 한편,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이규설 회장은 철도와 관련해 “국토부 사전 조사에서 점수가 낮게 나와 위기에 처해 있다”며 홍천군이 예타면제를 위해 번영회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신영재 군수는 “2024년에 국회의원 선거가 있어 내년도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정부에서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전상권 국책사업단장은 “번영회와 홍천군이 사전에 소통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금화 행정과장은 ‘지난 1월에 끝난 항공대 용역 결과 4개의 이전 부지가 나왔지만, 위치만 바뀌는 상황이라서 민원이 제기될 수 있고, 이전 비용도 1800억원이 소요돼, 내년에 강원도 특별자치도가 되면 특례로 할 수 있도록 도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홍천군번영회 박태원 이사는 지난 민선7기 수년 동안 기업유치 실적이 전무했다며, 본인이 10여 년 전 홍천군이 아닌 인근 경기도로 공장을 이전해 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며, 홍천군이 기업유치와 농공단지 및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선 각종 규제를 혁신하고 친 기업적인 행정서비스로 전환해야 지방소멸도시를 예방하고 홍천의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영재 군수는 ”북방면 농공단지는 오는 2024년 상반기에 준공되고, 현재 산업단지 위치를 찾고 있어, 향후 농공단지와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기업 유치에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번영회 김무경 감사는 양수발전소 유치 과정의 허술함을 지적하고 양수댐건설에 앞서 수몰지역 주민들의 갈등을 해소해야 하며 댐 건설시 반드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가 마련되어야 함을 주문했다.

 

홍천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인 이일영 회원은 농협중앙회 홍천군지부는 홍천군금고 예치금으로 막대한 이자가 발생함에도 지역의 환원사업 및 선순환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홍천군이 운영하고 있는 홍천군 농업발전기금 등 각종 기금을 형평차원에서 홍천군 관내 2금융권까지 확대해 지역 상생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설휘 재무과장은 ”홍천군이 지역 금고에 주고 싶어도 법적으로 곤란하며 보조금 예치는 군에서도 각 기관에 안내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홍천문화재단이 외부감사를 통해 투명하게 운영되는지 군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번영회는 ”인근 시·군은 감사를 받은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지하는데 홍천문화재단은 이런 공지 사항이 전혀 없었다“며 ”타 지역에 비해 재단의 고용인력도 커 예산낭비 의혹과 축제도 축제다운 축제로 다시 발굴해 재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배태수 과장은 검토해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기자단 대표 질의에 나선 용석준 기자는 “지난 대선 때 여야 후보가 모두 동의하고 공약으로 진행된 홍천-용문 철도망 사업이 또 다시 경제성 논리로 좌초위기에 처해 있다.”며 재무과장에게 홍천군의 총예산규모와 부채현황, 홍천군의 유휴자산 규모 등을 물었다. 이어, 신영재 군수에게 “홍천철도에 대하여 현재 홍천군이 할 수 있는 것은 물리적인 시위 등의 방법 외엔 없으며 다시 총선 때를 기다라는 것은 홍천군민을 기망하는 행위나 다름 없다"며 홍천군이 철도망 건설에 강력한 의지가 있다면 정부가 아닌 홍천군이 직접 지방채 발행과 민간자본유치를 통해 철도건설사업에 첫 삽을 뜨는 것이 어떤지?"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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