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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샘의 홍천문화 탐방 21. 이괄을 만나다.-1

김동성 기자 | 기사입력 2022/09/12 [07:36]

김샘의 홍천문화 탐방 21. 이괄을 만나다.-1

김동성 기자 | 입력 : 2022/09/12 [07:36]

 

이괄은 1587년 선조 20년에 태어나서 1624년 인조 2년에 이천군 묵방리에서 죽었다. 반역을 역모했다는 이유에서인지 <이괄의 난>에 대해서는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만 이괄이 언제 어디서 태어났는지는 기록에 없다.

 

 

홍천군 덕치리 홍천 남산 산행의 들머리인 '여우고개'를 오르다 보면 '대미산성지'라는 표석을 볼 수 있고, 성수리에서 성목재로 오르는 어귀에도 '성목산성지'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데, 주변에는 석축과 축대, 와편 등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미산성에는 이괄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이 전해오고 있다. '이괄산성'을 비롯해 '이괄바위'와 '이괄이소', '군량뜰', '이괄봉', '이괄의 우물터', '이괄굴', '성무재', '이괄의 장독대', '이괄의 말무덤' ,'이괄 아버지무덤', '야루정' 등이다. 이밖에도 팔봉산과 태학리 등에도 이괄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괄바위'는 너래반석을 이루고 있어 열댓 명이 앉아 놀 수 있었다고 하며, 이곳에서 이괄이 무술을 닦을 때 자기의 애첩을 떨어뜨리고 땅에 떨어지기 전에 먼저 뛰어 내려가서 받았다고 한다.

 

 

이괄바위 위쪽 '이괄봉'에는 '이괄의 아버지 무덤'도 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이괄은 어렸을 때 청개구리처럼 뭐든 반대로 했다고 한다. 이괄의 아버지는 지관이었는데 이곳 산봉우리를 보니 왕이 나올 천하의 명당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곳은 시신의 머리가 강 쪽으로 가도록 거꾸로 묻어야 하는 곳이었는데, 이괄의 평소 습관을 생각해서 머리가 산을 향하도록 묻으라고 했다. 그러나 평소에 불효막심했던 이괄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부친의 뜻을 따라 묻었다고 한다.

 

이괄의 아버지 무덤에 얽힌 이야기로 자신이 죽거든 자신의 무덤에 콩 서 말, 팥 서 말, 조 서 말, 수수 서 말을 같이 묻으라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콩은 장수가 되고 팥은 조총이 되었으며, 수수는 철환이, 조는 총알이 되어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오성산을 배경으로 홍천을 공부하는 분들과 한 컷] 

 

설화로 전해지는 이야기이지만 이괄이란 인물이 주는 신비성과 그의 무용담은 새로운 테마 여행지로 개발한다 해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 홍천문화재 탐방은 필자가 2021년 홍천문화원에서 운영하는 마을관광해설사 과정을 공부하면서 역사적 사실, 강의에서 논의되었던 내용, 현장답사를 하면서 남겼던 기록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혹시 왜곡되었거나 잘 못 알고 기록되어 있는 것들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수정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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