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강릉하키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미디어아트 아이스쇼가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산 재활용을 위해 기획된 ‘G쇼:드래곤 플라워’는 국내 최초 창작 아이스쇼다. 가로 60m, 세로 30m, 높이 16.5m라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G쇼’는 스케이팅과 플라잉을 중심으로 한 퍼포먼스에 3D프로젝션맵핑, 홀로그램 등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독특한 공연이다.
“통일신라 성덕왕 시절 강릉 태수 순정공의 아내인 수로부인은 탁월한 미모 때문에 노인이 벼랑을 기어 올라가 꽃을 따서 바치는가 하면, 용에게 납치됐다가 백성들이 노래를 불러 구했다는 설화의 주인공이다. G쇼는 병든 어머니(수로부인)로부터 젊은 시절 추억을 들은 아들 융이 꽃을 꺾으러 절벽에 올라갔다가 바다에 빠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용궁에서 용왕의 딸 해나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 융은 해나를 짝사랑해온 탄의 반란에 맞서 싸우게 된다.”는 내용이다.
강릉시는 “수로부인 설화를 모티브로 한 미디어아트 아이스쇼인 G쇼의 호응도가 좋으면 상설 공연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강릉의 다른 설화도 관광 콘텐츠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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