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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댐·송전탑 반대..대학생 기후행동단, 홍천군 항의 방문

“지역의 경제적 이득이 아닌 아름다운 자연 보존해달라”
출정식-풍천리 주민들과 간담회-양수사업소 항의 방문

오주원 기자 | 기사입력 2022/07/29 [17:52]

양수댐·송전탑 반대..대학생 기후행동단, 홍천군 항의 방문

“지역의 경제적 이득이 아닌 아름다운 자연 보존해달라”
출정식-풍천리 주민들과 간담회-양수사업소 항의 방문

오주원 기자 | 입력 : 2022/07/29 [17:52]



대학생 기후행동단이 홍천군에 양수발전소 사업과 송전탑 건설 반대를 촉구하는 행동에 나섰다. 

 
28일, 홍천군을 항의 방문한 대학생 기후행동단은 화촌면 풍천리의 양수발전소 사업과 송전탑 건설 중단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홍천군에 전달하고, 군청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서한문에서 기후행동단은 “양수발전소 공사 중 야생동식물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서식 조건이 변화하는 등 생태계에 그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게 되고 그 자체로도 많은 문제가 있지만, 이차적으로 송변전 시설의 추가 투자를 만든다는 점에서 심각하다”며 “당장 지역의 경제적 이득이 아닌 아름다운 자연을 담고 있는 홍천이 지속가능한 지역으로 만드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출정식 선언문에서는 “지금은 기후위기 시대이다. 우리가 놓인 상황을 ‘위기의 상황’이라는 것을 모두 인지해야 한다. 2020년, 2021년 역대급 장마와 폭우, 가뭄, 산불은 시작에 불과했다”면서 “우리나라의 환경위기시계는 위험수준인 9시 56분을 넘어섰고 지구평균온도 1.5도 상승까지 잔여 탄소예산은 4.5년밖에 남지 않았다. 기후범죄자들은 이 위기를 얼마나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고 대책을 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한수원 홍천양수발전소 사업소에 찾아가 항의하고 있는 대학생 기후행동단



그러면서 “우리는 이곳 강원도를 시작으로 기후 불평등의 판을 깨고 기후위기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대학생 기후원정단은 앞으로 3박 4일간 기존 기후위기 체제를 존속 시키려하는 강원도의 기후범죄 현장을 찾아다니며 엄중히 경고한다”며 “지금 당장 잔혹한 범죄행각을 멈추지 않는다면 지엄한 인류역사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풍천리를 방문한 기후원정단은 주민들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하고, 하부댐 예정부지를 살펴본 후, 한국수력원자력 홍천양수건설소 사무실을 항의 방문해 양수발전소 백지화를 촉구했다. 

 
한편, 대학생 기후행동단은 이날 강원생명평화기도회 및 양수발전소 송전탑백지화 결의대회에 참석해 “지금 당장 양수발전소도, 송전탑도 즉각 백지화하고, 기후정의 실현, 사업자 대변하는 전문가는 사라져라, 신영재 군수는 지금당장 백지화를 선언하라”고 외쳤다. 

 

 

 
출처 : 더뉴스24(http://www.the-news2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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