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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교육청, 교원 마을탐방, . .평화감수성 함양을 위한 평화통일 공동연수
용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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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6/22 [10:1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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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형선 기자



홍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순)은 지난 6월 15일 ‘2022 평화감수성 함양을 위한 평화통일 교원 공동연수’를 강사의 강연이 아닌 홍천(너브내) 평화통일 마을길을 걸으면서 일제강점기와 근대사를 온몸으로 살아온 역사적 인물과 마주하는 마을 탐방으로 운영했다. 

 
평화통일 교원 공동연수는 ‘너브내에서 만나는 평화 그리고 통일 이야기’라는 주제로 홍천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인 전장수 해설가의 진행으로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사 20여 명이 함께했다. 

 
‘너브내’는 ‘넓은 내’라는 뜻으로 지금 홍천(洪川)의 옛 지명이다. 마을탐방 평화통일 교원 공동연수는 3개의 순례길(마을길)로 연결되게 구성했다. 하나는 춘천시와 경기도 양평군과 맞닿아 있는 서면이고, 또 하나는 횡성군과의 경계지역인 남면으로 이곳을 홍천의 평화통일의 순례길로 구성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서면은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이며, 교육자인 한서 남궁억 선생의 삶과 만날 수 있는 길이다. 남궁억 선생은 독립협회를 창립, 황성신문을 창간하고 서면 모곡리에서 모곡학교(현 모곡초등학교)를 설립해 무궁화 보급 운동 및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국민 놀이를 만들어 나라의 독립을 위해 한평생을 살다 가신 분이다. 

 
또한 남면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 무용가인 최승희의 어린 시절과 만날 수 있는 길이다. 우리나라의 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을 접목하고 미국, 중남미, 유럽 등의 공연을 통해 일제강점기에 ‘코리아’라는 이름과 한국의 춤을 세계에 알린 우리나라 최초의 월드스타라 할 수 있는 인물이다. 또한 남면 남노일리는 홍천 제4경인 금학산에서 내려다보면 홍천강이 구비 돌아 태극문양을 만들어내는 ‘수태극’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김종순 교육장은 “평화통일교육은 먼 다른 지역, 역사책, 동영상, 위인전, 유튜브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살아 온 마을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의 삶에서 시작된다”고 하면서“ 지역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교육지원청은 ‘알면 보이고, 보이면 사랑하게 되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이미 예전과 같지 않으리라’라는 유홍준의 「나의 문화 유산답사기」 서문에 나오는 글처럼 평화통일교육의 시작을 홍천의 산티아고 순례길(마을길)에서 홍천의 교사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평화와 통일의 이야기를 ‘지역화 교육’을 통해 엮어 나가려고 한다. 또한 학부모-학생-학교-지원청을 잇는 ‘Together 홍천 교육’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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