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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권 출범하자 경제위기. 코인 폭락도". 민주당 또 헛발질

용형선 기자 | 기사입력 2022/05/19 [18:39]

"尹정권 출범하자 경제위기. 코인 폭락도". 민주당 또 헛발질

용형선 기자 | 입력 : 2022/05/19 [18:39]



더불어민주당이 국제원자재값 폭등에 따른 물가 폭등, 금리인상, 주가 급락 등 금융시장 불안과 '김치 코인' 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 출범한지 열흘밖에 안된 윤석열 정권 탓을 하고 나서 빈축을 자초했다.


이같은 경제불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공급망 봉쇄, 글로벌 주가-코인 거품 등 대외적 요인에 따른 글로벌 현상으로 문재인 정권 말기부터 계속돼온 것이고, 우리나라만의 특수 케이스도 아니기 때문이다.

윤호중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9일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보궐선거에 출마한 인천 계양에서 개최한 인천선대위 출정식에서 "이제 윤석열 정부가 취임한지 열흘이 지났는데 벌써부터 물가가 불안하다. 주가가 불안하다. 금리도 불안하다. 환율도 불안하다. 대한민국 경제가 불안하다"며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윤석열 정권 탓을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이번 선거는 우리 대한민국을 살리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는 선거다 이렇게 생각한다"며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인천시민 여러분, 대한민국을 살려달라. 경제를 살려달라. 민생을 살려달라"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마치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 마치 이같은 글로벌 경제 위기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주장한 셈.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루나 코인이 99% 이상 폭락하며 시장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50조에 달했던 자산가치가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2030 영끌족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며 "디지털 자산 안심 투자환경과 보호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윤석열 정부는 뭐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윤석열 정부 탓을 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도 근거 법안이 없다면서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피해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뒤늦게 현안을 파악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도발 상황에서 NSC 회의는 개최 안 하고 백화점 쇼핑을 하며 안보불안을 자처하더니, 가상자산 폭락사태에선 문재인 정부가 구축한 가상자산 범부처대응시스템 가동을 하지 않아 민생 불안을 야기했다"며 윤 대통령을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인의 거품은 문재인 정권때 크게 부풀어 큰 폭의 조정이 예상됐던 사안으로, 근원적 책임은 투기적 상황을 수년간 방치해온 문 정권에게 있다는 게 일반적 지적이다. 천문학적 피해를 입은 28만명에 달하는 루나 피해자들도 루나 창업자들에 대한 고소를 준비하면서도 윤 정권 탓은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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