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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4.7%로 급등. 호남도 '20%대'이재명 35.6% 고전

용형선 기자 | 기사입력 2022/01/26 [13:24]

윤석열 44.7%로 급등. 호남도 '20%대'이재명 35.6% 고전

용형선 기자 | 입력 : 2022/01/26 [13:24]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리얼미터> 조사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40%대 중반까지 치솟으면서 30% 박스권에 묶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은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26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24~25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18명을 대상으로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뽑을지 물었더니, 윤석열 44.7%, 이재명 35.6%로 나타났다.

2주 전(10~11일) 조사와 비교하면 윤석열은 5.5%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재명은 1.3%포인트 하락하면서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9.1%포인트로 벌어졌다.

안철수는 9.8%로, 2.4%포인트 하락하면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이어 심상정 3.9%, 김동연 0.3% 순이었다.

세대별로 보면 20대에서 윤석열 53%, 이재명 20%로 윤석열이 압도적이었다. 30대는 윤석열 39.9%, 이재명 34.4%로 윤석열이 오차범위내 우세였다.

40대는 이재명 53.3%, 윤석열 27.8%로 이재명이 압도적이었다. 50대는 이재명 44.5%, 윤석열 41.3%로 이재명이 오차범위내 우세였다. 60대 이상은 윤석열 55.2%, 이재명 28.4%로 윤석열이 압도적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석열은 전라도와 제주를 빼고는 모두 이재명을 따돌렸다. 특히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윤석열의 강세가 뚜렷했다.

서울은 윤석열 48.1%, 이재명 27.8%로 윤석열이 20%포인트 이상 앞섰다. 이재명의 정치적 텃밭으로 여겨지던 경기/인천도 윤석열 45.9%, 이재명 36.0%로 윤석열이 10%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대전/세종/충청 역시 윤석열 46.5%, 이재명 36.6%로 격차가 10%포인트 가까이 벌어졌다.

주목할 대목은 여권의 철옹성인 광주/전라의 지지율로, 이재명 58.8%, 윤석열 21.3%로 나타났다. 이재명은 아직 60%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윤석열은 20% 벽을 돌파한 것.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될 가능성 조사에서도 윤석열 48.4%, 이재명 42.4%로, 윤석열이 오차범위 안에서 우위를 보였다.

야권단일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44.1%, 안철수 33.1%로 윤석열이 11%포인트 높았다. 지난 조사때는 안철수(39.6%)가 윤석열(35.6%)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으나 역전됐다.

윤석열로 단일화할 경우 윤석열 47.2%로 이재명(36.3%)보다 10.9%포인트 앞섰다.

안철수로 단일화할 경우 안철수 38.1%로 이재명(31.1%)보다 7%포인트 앞섰다.

한편 '김건희 7시간 통화' 녹취보다 '이재명의 형수 욕설' 녹취가 부정적 인식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건희 7시간'이 윤석열 지지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는 응답은 44.5%였다. 그러나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도 19%나 됐다.

반면 '이재명 형수 욕설'이 이재명 지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50.3%로, 과반에 달했다.

또 응답자의 54.2%는 이재명 후보가 TV 토론을 잘할 거라고 봤고, 윤석열 후보가 잘할 거란 응답은 31.8%로 집계됐다. 다만 TV 토론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주지 않을 거란 응답이 49.6%로, 영향이 있다는 응답보다 1.2%포인트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90%, 유선 10% 병행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8.7%, 표본오차은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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